아세리녹스, 북미 STS 사업 확대로 '승부수’
유럽 주요 스테인리스(STS)사인 아세리녹스(Acerinox)가 북미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회사는 5월 STS 할증료를 대부분 인하했다.
지난해 아세로녹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엥 위치한 종합 알로이 합금재 제조사인 헤인즈인터내셔널(Haynes International)을 2,100만 유로에 인수하여 북미 사업 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 또한 북미 최대 스테인리스 사업장인 NAS(North American Stainless)의 생산 능력 확대(20%)를 위해 4년 동안 2억 유로를 투입하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대신 말레이시아 소재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공장인 바루스테인리스(Bahru Stainless)를 1억 4,600만 유로에 매각(매각 전 부채 해소에 7억 7,900만 유로 투입)하는 등 다른 대륙의 일부 사업을 정리했다.
이처럼 아세리녹스는 북미 STS·특수강 사업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는 일련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 아세리녹스의 매출 약 52%가 북미 사업장들에서 발생했고 수년간 회사의 매출 약 50%가량이 북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신정부가 철강품 및 각종 품목 등에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집중하고 있어 아세리녹스의 북미 사업에 대한 투자 및 직접 사업 운영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세리녹스는 지난해 EBITDA(감가상각비차감 전 영업이익)이 5억 유로로 전년 대비 약 29% 감소고 그룹 매출이 54억 1,300유로로 전년 대비 18% 감소하는 등 유럽 및 글로벌 STS 시황 악화에 따른 충격을 받고 있다.
한편, 아세리녹스는 5월 STS 할증료로 STS304 강종을 톤당 1,894유로, STS316 강종을 톤당 3,156유로, STS430 강종을 톤당 916유로로 산정하며 각각 전월보다 4~6% 중폭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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