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제 구리 포함한 구리 제품에 50% 고율 관세 검토…산업 전반 파장 우려

이슈 2025-07-14

 

미국이 오는 8월 1일부터 구리 제품 전반에 50%의 고율 관세를 적용할 방침인 가운데, 여기에 정제 구리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구리 관세 대상에 정제 구리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제 구리는 미국이 수입하는 구리 제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전력망, 건설, 자동차, 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소재로 쓰인다. 이에 따라 관세가 현실화되면 광범위한 산업계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미국은 구리를 활용해 제조한 반제품 등 산업용 중간재에도 동일한 50% 관세율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의 법적 근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수입품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한 무역확장법 232조다. 이는 과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시에도 활용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 구리 산업을 재건하겠다"며 50% 관세 부과 방침을 공식화했다. 그는 구리가 반도체, 항공기, 미사일 방어 시스템, 리튬이온 배터리, 초고속 무기 등 핵심 국방 산업에서 필수 소재임을 강조하면서 국방부가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금속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며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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