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철근 기준價 동결…유통은 약세 무게 여전
다음달 철근 기준가격이 동결로 유지되나 유통시세는 70만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8월 철근 기준가격(SD400, 10mm)은 건설향 톤당 92만3,000톤으로 전월 대비 동결됐다.
7월 철스크랩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공식에 따른 2분기(4~6월) 평균 대비 5% 이상 변동하지 않아 동결된 모습이다.
앞서 4월까지 하락세를 이어오던 철근 기준가격은 현대제철이 5월부터 기타원가 상승분을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반년 만에 상향 조정된 바 있다.
기준가격은 넉 달 연속 9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유통시세는 70만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새해 70만원으로 출발했던 철근 유통가격은 1분기 60만원 중후반대를 저점으로 5월에는 75만원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70만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좀처럼 박스권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잇따른 제강사 출하제한에도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을 느끼지 못하면서 추가 강세도 제한적인 분위기다. 오히려 다가오는 휴가철과 함께 월말 환경으로 막판 약세 전환도 우려되는 형국이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역마진 확대 속 유통 시황이 반등하지 못하면서 현대제철에 이어 동국제강도 7월 하순부터 인천공장 셧다운을 실시했으나 영향력은 아직까지 미미한 상황이다.
대보수가 아닌 시황 악화로 회사가 인천 철근라인에 이어 제강공장까지 전면 멈춘 건 창립 이래 처음이다. 그만큼 회사로서도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2021년 1,100만톤에 달했던 국내 철근 수요는 역대급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780만톤으로 급감한 이후 올해 600만톤대 진입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국내 철근 생산능력 1,200만톤 대비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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