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 50주년 사료 공개, 1990년대 보고서로본 2000년대 韓철강 발전방향은?

업계뉴스 2025-07-29

한국철강협회가 올해 창립 50주년(7월 9일) 맞이하여 사료 공모와 국내 철강업의 주요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1번째로 소개되는 우수공모 철강사료는 1990년에 예측한 2000년대 국내 철강 발전 방향 보고서 및 1991년 발간된 제7차 경제사회발전 관련 철강업종의 산업 정책 방향 등 책자 2권이다. 

국내 철강산업은 1973년 포항제철소 1기 준공을 시작으로 양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다만 생산 및 수출은 주로 보통강에 집중되어 왔었다. 이후 1988년까지도 우리나라의 특수강 및 고부가가치강의 생산 구성비는 일본의 1970년대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고, 철강재 평균 수출단가도 일본의 70% 수준인 톤당 464.2달러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1990년 발표된 『2000년대 철강산업의 발전방향』 보고서에는 당시 우리나라 철강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 ▲임금인상 및 원화절상 등과 같은 원가압박 요인에 의한 원가경쟁력 취약 ▲생산 및 수출구조 취약성 ▲독자적인 기술경쟁력이 부족했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 

특히 해당 보고서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원가절감 노력을 경주하고,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국제 협력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1991년 발간된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기간중의 철강업종의 산업 정책 방향』 내용에 따르면 국내 철강산업 보통강의 경우는 어느 정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특수강 및 고급강은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열위에 있다고 분석됐다. 이는 2000년대 철강산업의 발전방향 보고서와 일맥상통한다.   

이에 책자는 철강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적정 설비능력 유지 및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안정된 원자재 공급을 통해 원가절감을 이루고, 연구개발 투자확대 및 철강21세기운동 활성화를 통해 고부가가치화를 달성하며, 북방시장 수출 확대 및 다자간 철강교역 규범 확립에 적극 참여하는 등 국제협력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보고서는 정부의 역할에 대해 설비투자 촉진 및 차세대 제철기술 등 투자확대를 유도하고, 고철 유통구조를 개선하며, 기술 및 기능 인력의 적정 확보, 공업입지의 원활한 공급, 환경관리상 규제위주에서 개선위주로 정책방향 전환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현대 국내 철강업종 정책 제언이 담긴 두 보고서는 철강협회 전(前) 조사부장인 도애정 부장이 기증했다. 철강협회는 하반기(2차 접수 10월까지)에도 국내 철강의 역사 및 기념가치가 있는 사료(철강 관련 자료·사진·홍보물·제품·문서·도서·동영상 등)에 대한 공모를 이어갈 예정이다. 협회는 사료 기증자에 대해 50주년 기념 선물 및 명패 설치(박물관 기증), 증서 발급, 홈페이지 게재 등의 예우를 제공하고 있다.  

 

2000년대 철강산업의 발전방향//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기간중의 철강업종의 산업 정책 방향(한국철강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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