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상반기 철강 수출입 모두 감소


베트남 철강 시장이 상반기 성장세를 보였지만, 수출과 수입은 모두 감소했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2025년 첫 6개월간 베트남의 철강 생산은 1,580만 톤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9.7% 늘었다. 소비도 1,570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했다.
응우옌쑤언다 협회 회장은 ‘칼라니시 아시아 스틸 마켓 2025’에서 “국내 경제 회복력, 인프라 투자 증대, 지역 파트너십의 결속력 등이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올해 베트남 철강 생산과 소비가 전년대비 8~10%, 4.5%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수출과 수입은 모두 줄었다. 철강 수출은 상반기 566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 협회는 “지난 6개월 동안 글로벌 정치적 불안정과 여러 국가의 수입 정책 변화로 국제 철강 수요가 약화했다”며 “각국의 무역구제 조치와 기술적 장벽도 강화하면서 베트남 수출업체들이 해외 시장에 접근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같은 기간 757만 톤으로, 7.9% 줄었다. 최대 수입 대상국 중국에서의 물량 감소 영향이다. 중국에서의 수입은 443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2.6% 줄었다. 베트남은 올해 3월 초부터 중국산 일부 열연강판 수입 시 최대 27.83%의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반면,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서의 수입은 늘었다. 상반기 한국산 철강 수입은 70만6천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4.3% 증가했다.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수입도 각각 120만7천 톤, 67만 톤으로 37.4%, 10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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