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라질 등 10개국 내식성 강재 최대 191% 마진율

미국이 브라질, 베트남 등 10개국산 일부 도금강판 및 강선 제품에 최대 191%의 덤핑 마진율을 책정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는 베트남,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등 10개국에서 수입하는 아연도금강판 등 일부 내식성 판재 및 강선류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조사 최종 결과를 밝혔다.
브라질, 멕시코, 캐나다, 베트남 제품에 대해선 덤핑과 정부 보조금 지원이 모두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상무부는 브라질 업체들에 덤핑 마진율 25.7~191.26%, 보조금율 4.39~16.84%를 산정했다. 멕시코와 캐나다 업체들엔 마진율 최소 5.59%에서 최대 24.05%, 보조금율 0.0%~13.26%를 책정했다. 베트남에 대해선 업체별 87.07~110.19%의 마진율과 0.30~1.29%의 보조금율을 매겼다.
대만, 튀르키예, 네덜란드 등 다른 6개국에 업체들에 관해선 덤핑만 인정했고, 이들 업체에 대해 최소 6.48%에서 최대 22.64%의 덤핑 마진율을 책정했다.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내달 9일 상무부의 결과를 토대로 실제 자국 산업 내 피해가 있었는지를 판단해 국가별 관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조사 대상 제품의 세부 HS코드는 미국 관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반덤핑·상계 관세 조사는 누코어, US스틸 등 주요 철강사들의 요청으로 지난해 9월 시작됐다. 이들은 “국내 산업에 실질적 피해가 있었다”며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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