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선재) 수요 침체·수입 증가에 제품價 약세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주요 전방산업의 경기 둔화와 중국산 저가 수입재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선재 제품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요 전방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건설 부문은 예년과 달리 성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아파트와 상가 미분양 증가로 민간 부문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SOC 투자도 감소하면서 역대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경기도 침체되면서 중장비 생산 또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 부문과 반도체 및 조선 부문은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자동차부품과 기계, 석유 및 석유화학, 가전 및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수출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게다가 자동차와 조선은 금액 기준 수출 호조에도 전기차 및 LNG선박 비중 증가, 구매정책 변경 등으로 인해 실제 선재 수요는 오히려 감소했고, 제조업 부문에서는 사실상 반도체 장비 부문만 수요가 증가했다.
건설 및 제조업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저가 수입재 증가세는 지속됐다. 한국철강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선재 수입은 9만7,27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했고, 중국산 선재 수입은 7만6,927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다.
수요 부진과 저가 수입재 증가로 인해 선재업계는 선재 가격을 동결했는데 당분간 가격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선재업계에서는 성수기 진입에도 수요 감소에 따른 판매 감소와 저가 수입 증가세로 인한 제품 가격 약세로 인해 하반기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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