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국 철강 수출 ‘4개월 만에’ 1천만 톤 상회

중국 철강 수출이 다시 1천만 톤을 넘었다. 올해 수출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관세청(GACC)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철강 수출은 1,046만5천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1%,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올해 3월(1,058만 톤)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천만 톤을 넘었다. 1~9월 총수출은 8,795만5천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2% 늘었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수출이 지난달 다시 1천만 톤을 넘어선 것은 제철소들이 내수가 부진했던 여름 동안 해외 판매에 적극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9월 수출 단가(FOB 기준)는 톤당 678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8%(42달러) 내렸다.
철강 수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9월 수입은 54만8천 톤으로, 지난해 9월 대비 0.1%(6천 톤) 감소했다. 1~9월 총수입은 453만2천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2.6% 줄었다.
올해도 중국 철강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9개월간의 수출은 월평균 약 980만 톤으로,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1억1,730만 톤이다. 이는 종전 역대 최대치인 2024년 수출량(1억1,072만 톤)보다 많다.
한편, 9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은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1억1,633만 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1.7%, 전월대비 10.6% 증가, 4개월 연속 1억 톤 이상을 유지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해외 모두에서 철강 소비가 늘어난 점이 9월 철광석 수입 증가의 핵심 이유”라고 설명했다. 중국 제강사들이 8월 당국의 생산 규제 이후 조업을 재개한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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