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후판 수입 11만톤…전월 대비 45% 급감
10월 국내 중후판 수입이 전월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9월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보세창고 반입 물량의 기저효과가 반영된 데다, 반덤핑 관세 영향으로 실질 통관 물량이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2025년 10월 중후판 수입량은 11만4,038톤으로 집계됐다. 전월 20만7,605톤 대비 45.1%, 전년 동월 16만7,201톤 대비 31.8% 감소했다. 1~10월 누계 수입은 131만5,994톤으로, 전년 동기 177만3,895톤 대비 25.8% 줄었다.
특히 중국산 후판 수입은 5만449톤으로 전월 12만1,760톤 대비 58.6%, 전년 11만3,411톤 대비 55.5% 감소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10월 물량 역시 보세창고 반입 중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9월 한 달간 보세 명세 기준 수입이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며 ‘우회형 물량’이 일시적으로 반영됐고, 10월 통계상 감소는 이 반짝 수입의 기저효과라는 해석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3,214만 달러, 평균 단가는 톤당 637달러로, 작년 747달러 대비 약 15% 낮았다.
일본산 중후판은 5만8,982톤으로 전월 7만4,012톤 대비 20.3% 감소했지만, 전년 4만8,952톤 대비 20.5% 증가했다. 평균 단가는 톤당 738달러로 전월 656달러보다 상승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58만5,734톤,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일본산은 조선용 및 고급 강종 위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중국산 공백을 일정 부분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인도네시아산은 22톤으로 전월 6,910톤 대비 99.7% 급감했다. 업계는 최근 인도네시아산 후판 물량을 신규 공급선 검증용 ‘테스트 수입’으로 보고 있으며, “품질 검증이 마무리되면 추가 반입이 연이어 있을 수 있다”라는 전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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