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열연강판] “이제는 밀릴 수 없다”…유통시장 ‘바닥 확인’ 시도

주간동향 2025-11-07

국내 열연강판 시장이 길었던 조정기를 끝내고 분기점을 향하고 있다. 제조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시장은 여전히 조용하지만, 가격 저점 인식이 확산하며 시장 분위기가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1월 초순 기준 국내 정품 유통가격은 톤당 80만 원 초반선, 수입대응재는 70만 원 중후반선, 중국산 등 수입산은 70만 원 중반 수준을 유지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제강사가 9월 이후 톤당 2만~3만 원 인상을 단행했으나, 시장 반영은 제한적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반덤핑 조치 이후 단기 가수요는 있었지만 근본적 수요 회복은 아직 없다”며 “건설·기계 등 전방 산업이 멈춰 있으니 거래가 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11월을 기점으로 ‘바닥 확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입재 유입이 줄고, 제조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통시장도 호가 인상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제는 가격이 더 밀리면 안 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시중 유통가격 세우기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실수요 출하가 조금이라도 살아나면 곧바로 회복의 신호가 나올 것”이라며 “지금은 긴 조정의 마지막 구간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 전반에서는 남은 4분기 흐름이 내수 회복력에 달렸다는 진단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올릴 명분보다 이를 받아낼 체력이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11월이 시장 흐름을 바꿀 마지막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반 #4분기 #흐름 #내수 #회복력 #달렸 #진단 #나온 #유통업계 #관계자 #“실수요 #조금이라 #살아나면 #곧바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