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인터뷰] SMK ‘1등 공신’…현대제철 용강이, 철강展에 웃음 입혔다

SMK2025 2025-11-20

2025 SMK 개막식 현장에선 뜨거운 쇳물에서 태어난 현대제철 캐릭터 ‘용강’이가 단숨에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VIP들과의 기념촬영부터 전시장을 오가는 관람객들과의 포토타임까지, 철강 전시회 한복판에서 가장 많은 시선을 받은 주인공은 용강이였다.

현대제철의 사내 캐릭터 용강이는 제철소 핵심 소재인 ‘용강(熔鋼)’에서 이름을 따왔다. 고로에서 태어나 모든 설비와 공정을 돌보는 ‘철의 수호자’이자, 사람을 좋아해 어떤 자리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프로참석러’로 설정됐다. 현대제철은 이 캐릭터를 통해 구성원에게는 정서적 유대감을, 외부 고객에게는 브랜드를 친근하게 전달하는 상징으로 삼고 있다.

이번 SMK 개막식에서도 용강이는 이러한 콘셉트를 그대로 실현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부스를 지키며 관람객을 맞이하고, 개막식 후에는 행사장을 찾은 VIP들과 기념촬영에 나서며 자연스럽게 포토존의 중심에 섰다. 철강 관련 전시답게 중후한 설비와 자재가 가득한 공간이었지만, 용강이를 보기 위해 일부러 발길을 돌리는 전시 관람객들도 적지 않았다.

용강이는 “많은 철강 관계자분들께서 귀여운 저의 모습을 보시고 웃으시고, 즐거워하시는 표정을 볼 때마다 정말 좋았다”라며 “칙칙한 철강업계들 사이에서 용강이 캐릭터 하나로 분위기를 밝게 바꿀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탈을 쓰고 행사에 참여하는 역할’을 넘어, 회사와 업계를 함께 응원한다는 마음이 깔려 있다는 설명이다.

용강이는 처음부터 임직원이 함께 만든 캐릭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현대제철은 캐릭터 개발 과정에서 사내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고, 3,000명이 넘는 구성원이 여러 후보 가운데 현재의 콘셉트를 직접 선택했다. 캐릭터 탄생 비화와 성격, ‘프로참석러’라는 설정에도 현장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표현이 녹아 있다.

굿즈 제작 역시 임직원 수요와 일상성을 고려해 진행됐다. 현대제철은 인형, 키링, 텀블러, 담요,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용강이를 사무실·휴게공간·집 안 곳곳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캐릭터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직원들 사이에서 “우리 회사 문화를 닮은 얼굴”로 서서히 자리 잡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러한 ‘내부 스토리’가 외부 행사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내에서 이미 애정을 갖고 키운 캐릭터이기 때문에, 행사장에 서 있는 용강이를 바라보는 직원들의 표정도 남다르다. 한 직원은 “우리가 같이 뽑고 같이 키운 캐릭터라, 외부에서 관심을 받는 모습이 뿌듯하다”며 “용강이가 나중에는 현대제철뿐 아니라 철강업의 이미지를 바꾸는 역할까지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뜨거운 쇳물에서 태어난 캐릭터가 차가운 강판과 설비 사이를 누비며 사람들의 표정을 바꾸고 있다. 현대제철 용강이가 ‘사람을 좋아하는 프로참석러’라는 설정 그대로, 철강업계 안팎에서 조직문화 혁신과 브랜드 변화를 이끄는 따뜻한 메신저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 용강이가 SMK 개막을 축하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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