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연價 3,300위안대 재진입…“반등보다 정착” 인식 더 뚜렷

중국 2025-12-08

중국 열연강판 가격이 12월 들어 3,300위안대 초반까지 소폭 반등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뚜렷한 상승 신호로 보지 않는 분위기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2월 첫 주 기준 중국 열연강판 내수가격은 톤당 3,308위안으로 전주 대비 11위안 상승했다. 중국 열연 가격은 10월 초 3,380위안대에서 11월 3주 3,289위안까지 내려온 뒤 최근 3,300위안대 초반으로 되돌아왔지만, 한 달 넘게 3,200~3,300위안 구간의 횡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중국 철강 소비는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하는 모습이다. 2025년 1~9월 기준 중국 철강 소비는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건설 부문 수요가 크게 줄며 구조적 수요 약세가 이어지고 있고, 10월 말 철강재 재고도 2,368만 톤으로 전년 대비 15% 가까이 늘었다.  

여기에 경기 지표도 개선되지 않았다. 중국 철강 PMI는 10월 반등 후 11월 48로 재하락하며 위축 국면을 재확인했다. 세부 항목에서는 신규 주문이 47.6에서 48.9로 소폭 개선됐으나, 생산지수는 49.8에서 46으로 떨어졌다. 겨울철 비수기와 북부 지역 감산 조치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원재료 신규 주문지수도 48.8에서 46.3으로 하락했다.

수출 확대 역시 가격 방어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10월 기준 중국 철강 수출은 9,77만만 톤을 기록했으며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인도·EU·멕시코·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반덤핑·세이프가드 조치가 확대되며 수출 기반의 불확실성도 커지는 흐름이다.

대형 제조사의 가격 정책도 비슷한 기류를 보여준다. 바오우스틸은 12월 열연강판 가격을 동결하며 3개월 연속으로 가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강(Shagang) 역시 11월 판매가격을 3,650위안으로 고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격대는 단기 바닥이라기보다 3,200~3,300위안대가 새 기준선이라는 인식이 시장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라며 “감산 확대와 수요 회복이 동시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뚜렷한 상승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며 #“감산 #확대 #수요 #회복 #동시 #나타나기 #뚜렷 #상승 #전환 #쉽지 #중국 #철강 #pmi #10월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