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차익 실현·정책 변수에 비철금속 하락

시황 2026-02-03

런던금속거래소(LME) 2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2,987달러와 13,041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042달러와 3,066달러, 아연은 3,372달러와 3,360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932달러와 1,980달러, 니켈은 16,540달러와 16,825달러, 주석은 49,600달러와 49,800달러를 나타냈다.

2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지난주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통화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주요 비철금속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구리 가격은 지난주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투기 세력의 매도에 밀리며 3주 만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미국 코멕스(COMEX) 구리 선물은 파운드당 5.81달러로 2% 떨어졌으며, 중국 시장에서도 낙폭이 두드러졌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구리 계약은 가격 하한선까지 밀리며 9% 급락했다. 다만 중국의 1월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이번 조정에도 불구하고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은 최근 6개월간 약 33% 상승한 상태로 시장은 광산 차질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하고 있다. 다만 고가격 부담과 춘절 연휴를 앞둔 수요 둔화로 중국의 단기 구리 수요 전망은 다소 약화된 상황이다. 중국의 구리 수입 지표인 양산항 프리미엄은 톤당 39달러로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해 말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비철금속 가운데서는 주석과 니켈의 낙폭이 특히 컸다. 주석은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했고, 니켈도 6% 넘게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두 달간 이어진 투기적 랠리를 되돌리는 과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캐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연준 의장 지명 가능성이 부각되며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캐빈 워시가 매파적 성향으로 단정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하락을 구조적 약세보다는 과열 조정 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국내 스크랩 시장에서는 2일 수도권 중상 기준, 동 스크랩 가격이 고급동 1,810만 원, 상동 1,750만 원, 파동 1,64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달청은 3일 원자재 가격을 알루미늄(서구권) 518만 원, 아연 565만 원, 연 337만 원, 니켈(합금용) 2,733만 원, 니켈(도금용) 2,773만 원, 주석(99.85%이상) 7,568만 원, 주석(99.90%이상) 7,590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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