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가격 인상 현실화…유통價 상승세 확대
국내 후판 시장에서 제조사 가격 인상 기조가 본격 반영되며 유통가격 상승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주요 제조사들이 잇따라 가격 조정에 나선 가운데 공급 변수까지 부각되면서 시장 전반에 강세 기대감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3월 중순 기준 후판 유통가격은 SS400 기준 톤당 92만~93만 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후판 유통가격은 전월 대비 2만~3만 원 상승한 상황이다.
수입재는 톤당 87만 원 수준에서 형성하는 가운데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가격은 시점별로 유동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가격 상승은 제조사 공급가격 인상이 시장에 반영된 영향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동국제강이 5월 출하분부터 톤당 3만 원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대제철 역시 후판 가격 인상에 나서며 전반적인 인상 기조가 형성되는 양상이다.
제조원가 부담 확대가 가격 정책을 자극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환율 부담이 겹치며 에너지 비용이 확대된 가운데, 원료 가격 역시 연초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원가 압박이 누적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가격 흐름이 수요 회복보다는 공급 요인에 기반한 상승이라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제조사 인상 기조와 함께 유통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격 반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공급 변수도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4월 이후 주요 제철소 설비 보수 일정이 이어질 경우 공급 여건이 추가로 제한되며 가격 상승 압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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