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JFE, 후판도 대대적 인상…판재류 가격 상승 흐름
일본 철강업계의 가격 인상 흐름이 후판까지 확산하고 있다. JFE스틸이 약 2년 만에 후판 베이스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일본 내 판재류 전반의 가격 수준이 올라가는 분위기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JFE스틸은 2026년 4월 계약분부터 후판 가격을 톤당 1만 엔 인상한다. 적용 시점은 주로 6월 출하분이다.
이번 인상은 히모츠키(장기계약물량)와 스팟 판매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동시에 두께 100mm 초과 제품에 대한 판두께 엑스트라 체계도 함께 손봤다. 극후물까지 가격 반영 범위를 넓히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이번 가격 방침은 2024년 4월 이후 이어진 가격 동결 흐름을 끊는 첫 인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 상승, 엔저에 따른 수입 원가 부담, 인건비와 물류비 증가 등이 겹치며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미지투데이JFE스틸은 앞서 3월 초에도 박판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열연강판과 냉연, 도금 등 제품을 대상으로 5월 출하분부터 톤당 1만 엔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박판에서 시작된 인상 흐름이 후판까지 확산하며 일본 내 판재류 전반의 가격 기준이 올라가는 모습이다.
일본 내 다른 메이커도 같은 방향이다. 도쿄제철은 4월 판매분을 앞두고 후판과 형강, 열연코일 가격을 5,000~7,000엔 수준 인상했다.
특히 일본 내수 가격 상승은 수출 가격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후판 내수 가격이 1만 엔가량 올라가면 일본 메이커의 수출 오퍼 역시 단계적으로 높아질 여지가 크다. 일본산 후판이 아시아 시장에서 기준 역할을 하는 만큼 파급력도 적지 않다.
조선업계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일본·한국·중국 간 후판 가격 흐름이 다시 올라갈 경우 선가 및 후판 단가 협상에서도 일본 측 인상 근거가 강화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또한 100mm 초과 제품의 엑스트라 변경은 특수선과 에너지 플랜트, 중장비용 강재를 사용하는 수요처에 직접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내수 가격이 올라가면 수출 가격도 결국 반영될 수밖에 없다”며 “조선용 후판 협상에서도 기준 가격 자체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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