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에너지 공급 불안에 ‘흔들’…비철價 일제히 하락

런던금속거래소(LME) 19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1,826달러와 11,930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200달러와 3,155달러, 아연은 3,010달러와 3,037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828달러와 1,872.5달러, 니켈은 16,290달러와 16,475달러, 주석은 41,700달러와 41,710달러를 나타냈다.
비철금속 시장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안과 글로벌 통화 긴축 기조가 맞물리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이란 전쟁으로 인한 천연가스와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되면서 중국 제조업과 산업용 금속 수요 둔화 가능성이 부각된 점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전쟁 장기화와 에너지 가격 급등 가능성이 미국과 영국,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 안정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경계심이 강화됐다.
영국 중앙은행(BOE) 역시 정책금리를 3.75%로 동결했으나 위원 전원 찬성으로 결정되며 시장에서는 ‘매파적 동결’로 평가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또한 금리를 동결했지만 이르면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ECB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올해 4.4%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영국과 유럽의 매파적 기조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와 파운드화 강세,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긴장 완화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 인덱스와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비철금속 가격은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알루미늄이 가장 큰 변동성을 보였다. 알루미늄 가격은 중동 지역 공급 차질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전방위 매도세로 8% 이상 급락하며 2018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이란 전쟁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던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까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내 동 스크랩 시장에서는 지난 19일 수도권 중상 기준, 고급동 1,800만 원, 상동 1,730만 원, 파동 1,590만 원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은 20일 원자재 가격을 알루미늄(서구권) 579만 원, 전기동 2,034만 원, 아연 533만 원, 연 334만 원, 니켈(합금용) 2,830만 원, 니켈(도금용) 2,872만 원, 주석(99.85%이상) 7,268만 원, 주석(99.90%이상) 7,290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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