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강판價 박스권 횡보

가격 2026-06-29

중국 열연강판 가격이 6월 내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내수와 수출 모두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와 부동산 경기 부진이 겹치면서 가격은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원료 가격이 하락을 일정 부분 제한했지만 시장을 끌어올릴 만한 수요 회복은 나타나지 않았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6월 4주차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3,328위안으로 집계됐다. 전주 3,364위안보다 36위안 하락했다. 지난 5월 중순 기록한 3,477위안과 비교하면 149위안 낮은 수준으로, 최근 반등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6월 중국 열연강판 시장은 현물과 선물 가격 모두 3,300위안대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다. 뚜렷한 상승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가격은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고, 방향성도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내수 시장은 회복세가 더뎠다. 부동산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장마와 고온에 따른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건설향 철강 수요가 살아나지 못했다. 자동차와 조선, 기계 등 제조업 분야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지만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부족했다.

수출 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국산 열연강판 수출 가격은 달러 기준으로도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중국산 열연강판 가격은 6월 말 톤당 460달러대(FOB) 후반 수준에서 움직이며 전달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 시장도 조정 국면을 이어간 반면 아시아 시장은 상대적으로 약한 가격 흐름을 보이면서 중국산 오퍼 경쟁력 역시 큰 변화가 없었다.

공급 부담도 이어졌다. 조강 생산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시장 재고도 빠르게 감소하지 않았다. 수요 회복 속도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지 못했다.

반면 원가 부담은 가격 하락을 일정 부분 제한했다. 철광석 가격은 최근 90달러에서 100달러대를 횡보하는 가운데 원료탄 가격도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제철소들의 생산원가 부담이 지속됐다. 

바오산강철도 7월 내수용 판재류 가격을 동결하며 신중한 가격 정책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수요 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 가격 변동 폭이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6월 중국 열연강판 시장은 내수와 수출 모두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원가 부담이 가격을 일정 부분 지지하고 있지만 계절적 비수기와 부동산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제한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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