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몬순’ 인도 철강價 하방 압력↑

인도 철강 가격 하방 압력이 계절적 우기의 이른 도래로 강해졌다. 평년보다 철강 수요 비수기가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수출업체들의 관련 대응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27일(현지시각) 칼라니시에 따르면, 인도 경제 수도 뭄바이에서 몬순(우기, 雨期)이 75년 만에 가장 빨리 시작했고, 5월 강수량은 1918년 이후 역대 같은 달 강수량 가운데 가장 많았다.한 인도 철강업계 관계자는 “뭄바이에서는 폭우로 활동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열연강판 유통업체 관계자도 “최근 몇 주간 구매 활동이 활발하지 않았다”며 “남부와 서부에 몬순이 시작되면서 수요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인도 내 철강 가격 하방 압력이 몬순 조기 도래 등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제철소들이 정기 보수를 마치고 6월 정상 조업을 할 예정인 가운데, 우기의 이례적 이른 도래로 계절적 수요 침체가 심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또 인도 자동차 부문 수요도 부진하고, 인도 정부의 인프라 지출도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인도 열연강판, 냉연강판 내수 가격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칼라니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IS2062/E250 BR 열연강판(HR) 내수 오퍼 가격은 뭄바이 배송 조건(ex-Mumbai delivered)으로 약 톤당 5만1천~5만1,500루피로 전주대비 250~500루피 내렸다.IS513 Grade O 냉연강판(CR) 오퍼가도 같은 조건으로 톤당 5만7천~5만8천 루피로 전주대비 250루피 떨어졌다.한편, 4월 한국이 인도로 수출한 철강은 27만5,743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8.2%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도 61.1% 늘었다.주요 5가지 판재류 가운데, 냉연강판을 제외하고 모두 수출이 늘었다. 열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 수출은 각각 9만440톤, 2만7,69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3.4%, 13.3% 증가했다. 중후판 수출(2만4,257톤)의 증가율은 124.8%로 다섯 품목 중 가장 컸다. 컬러강판 수출도 지난해 4월 대비 5.8% 증가한 1만1,378톤이었다.반면 냉연강판 수출은 1만8,119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4.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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