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L 루르켈라, 2030년까지 조강 생산능력 두 배↑
출처 : 이미지투데이인도 국영 철강사 인도철강공사(SAIL)가 루르켈라 제철소의 조강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린다. 이로써 인도 정부의 조강 생산능력 3억 톤 목표를 뒷받침하고, 방위산업, 자동차 등 전략 산업에 필요한 고급 강재의 공급을 늘린다.
19일(현지시각) H.D. 쿠마라스와미 인도 철강부 장관은 SAIL 루르켈라 제철소를 방문한 뒤 성명을 통해 “루르켈라 제철소 연간 조강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980만 톤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철소의 현재 생산능력은 연간 440만 톤으로, 계획이 실현되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미 지난 3월 SAIL은 3천억 루피(약 5조 원)를 투자해 2030년까지 루르켈라 제철소의 조강 생산능력을 약 900만 톤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쿠마라스와미 장관이 목표치를 980만 톤으로 확정했다.
조강 생산능력 강화를 위한 3천억 루피 투자 외에도 설비 현대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900억 루피 추가 투자가 이 제철소 증설 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르켈라 제철소는 이미 특수 강판 공장을 통해 전차·군함·미사일용 고강도 후판을 생산하고 있는데,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증설 이후 방산·에너지·자동차용 고급재 생산 비중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일엔 쿠마라스와미 장관과 오디샤주 주총리가 회동을 갖고 루르켈라 제철소 증설에 필요한 토지 수용과 주민 이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주정부 합동 태스크포스와 고위급 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앞서 현지에선 루르켈라 남동쪽 약 1,200에이커 부지 확보를 둘러싸고 갈등이 있었던 만큼 토지 문제가 풀려야 증설 공사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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