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철강 세이프가드 관세 재도입 검토
출처 : 이미지투데이인도가 철강 세이프가드 관세 조치를 다시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인도의 철강 수입은 이번 회계연도에 크게 줄었지만, 중국산 저가 철강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히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로이터는 인도 정부가 이달 초 시행이 종료된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를 재시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사안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권한 당국인 인도 재무부는 관련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해당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주로 중국에서 유입되는 저가 철강을 막기 위해 이번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는 종료된 상태다. 올해 4월 인도 재무부는 열연강판(HRC), 냉연강판(CRC), 후판 등 일부 판재류에 대해 잠정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 같은 달 21일부터 200일간 관세율 12%를 적용했고, 이달 초 조치 기간이 만료됐다.
인도 무역 당국은 이미 세이프가드 시행 권고안을 재무부에 제출했다. 무역구제총국(DGTR)은 지난 8월 재무부에 3년간 단계적으로 관세율이 내려가는 방식의 세이프가드 조치를 요청했다. 세이프가드 관세율을 첫해 12%, 2년차 11.5%, 3년차 11%를 적용하고, 일정 수준 이상 가격으로 수입되는 물량에 대해선 관세 부과를 제외하는 안이다.
한편, 인도의 철강 수입은 세이프가드 조치 시행 속 급감했다. 이번 회계연도 첫 7개월(4월~10월)간 철강 완제품 수입은 380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에서의 수입이 약 140만 톤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일본, 러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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