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주력산업 부진·대외 악재에 제품價 약세
성수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국내 건설시장의 침체와 함께 주력산업의 수출 둔화도 장기화되면서 국내외 수요 둔화로 인해 특수강봉강 제품 가격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현재 특수강봉강업계의 주요 전방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건설 부문의 경우 민간주택시장은 수도권과 서울, 비수도권의 4월 주택 착공실적은 각 전년 동월 대비 32.3%, 21.2%, 36.0%나 감소하면서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됐고, 공공건설 부문 또한 전년 대비 20% 이상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와 같은 국내 건설 시장의 침체에 더해 중국과 주요 선진국들의 건설 경기도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기계 부문 수요 또한 전년 대비 20% 이상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 또한 성수기임에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5월 산업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와 선박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2%, 4.3%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의 경우 수입 장비 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큰 폭의 수요 증가는 없었고, 조선 또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 건조와 수입재 채택 증가로 유의미한 수요는 크지 않았다.
반면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일반기계와 가전, 이차전지 수출은 각 전년 동월 대비 4.4%, 9.4%, 5.3%, 14.9%, 18.4% 감소하면서 특수강봉강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부문 수출도 각 전년 동월 대비 20.9%, 20.8%나 감소하면서 플랜트 부문 수요 또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국내 주력산업이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대외 여건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 정부가 상호관세 인하를 합의하기는 했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기본적인 보호주의 기조에는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기존에 수입규제를 강화하던 주요 선진국들 외에 최근에는 신흥국들도 수입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어 당분간 철강은 물론 주력산업의 수출도 둔화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중국 정부가 연초에 철강 감산을 발표했지만 현장에서는 수입 물량의 실질적 감소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국내외 수요 부진과 중국산 수입재의 시장 잠식이 장기화되고 있어 특수강봉강업계에서는 제품 가격 약세도 장기화되는 동시에 수익성 악화도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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