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철강후판에 美 상계관세 예비판정…동국제강 2.21%·현대제철 1.31%
미국 정부가 한국산 철강후판에 대한 2023년도 상계관세 연례재심 예비판정 결과를 내놨다. 동국제강은 2.21%, 현대제철은 1.31%의 상계 가능 보조금율이 적용됐다. 현대제철은 전년 대비 소폭 하향됐지만, 동국제강은 상승하면서 양사 간 차이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DOC)는 6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강후판(Certain Cut-To-Length Carbon-Quality Steel Plate)에 대한 2023년도 상계관세 연례재심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이번 조사에서 DOC는 동국제강과 현대제철 두 개사에 대해 각각 2.21%, 1.31%의 보조금율(net countervailable subsidy rate)을 판정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당초 8개 한국 업체가 포함됐으나, 아진산업·BDP인터내셔널·대익ENG·오성·삼진LND·성진스틸 등 6개사는 미국 내 이해관계자들의 검토 요청 철회로 최종 판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국의 한국산 철강후판에 대한 상계관세 조사는 1999년 시작됐다. 지난 2022년도 상계관세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는 동국제강 2.01%, 현대제철 2.21%의 보조금율이 적용된 바 있다.
이번 예비판정에서 현대제철은 1.31%로 소폭 하락한 반면 동국제강은 2.21%로 상승해 양사의 보조금율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한편,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해 8월 일몰재심 최종판정에서 한국산 철강후판에 대한 상계관세 및 반덤핑 관세 조치의 유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연례재심 예비판정은 향후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최종판정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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