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9월 STS강관 판가 인상…가격 정상화 위한 ‘방아쇠’
세아제강이 9월 1일부터 스테인리스(STS) 강관 공급 단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른 STS 강관 제조사들도 수익성 악화로 가격 인상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세아제강은 고객사에 STS304 일반 배관재 기준 베이스(BASE) 가격을 직전 대비 킬로그램당 100원(톤당 10만 원) 인상한다고 전했다. STS304L 강종 배관재도 킬로그램당 100원 인상될 예정이다.
또한 세아제강은 일반적으로 건설용으로 사용되는 SU파이프는 협가표(단가표) 기준 직전 대비 3%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상반기 판가 인상 추진에도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되지 않은 판가를 여름 휴가철 이후 다시 반영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 STS 소재 강관 제조사들은 올해 소재 매입가격 인상(1월과 3월에 각각 톤당 10만 원)과 내용과 달리, 자신들의 판가 인상 시도(소재價 인상 시기와 동일)는 무산되어 수익성이 적지 않게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시장에선 세아제강이 쏘아 올린 가격 재인상 시도가 다른 STS 강관 제조사 가격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가격 정상화 시도에 참여하려는 업체가 증가할수록 8월 판매와 9월 시장 가격 흐름에 큰 물줄기를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아제강 측은 포스코의 8월과 9월 출하 가격 내용과 무관하게 이번 9월 인상 결정을 최대한 유지하겠단 방침으로 알려졌다. 일부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판가 인상을 확고히 밀어붙인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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