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빌릿·슬래브 등 반제품 수출 금지

카자흐스탄이 반제품 수출 통제에 나섰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26일(현지시각)부터 잉곳, 빌릿·블룸·슬래브 등 반제품 수출을 6개월간 금지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철강사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 생산을 늘리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며 “이를 통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완제품 수입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해에도 같은 목적으로 12월부터 6개월간 반제품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중국 등이 카자흐스탄 반제품의 수출지다.
카자흐스탄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철강 산업의 비중을 높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카자흐스탄의 조강 생산은 214만 톤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지난해 조강 생산은 417만 톤으로 전년대비 9.5% 늘었다. 같은 기간 판재 생산이 크게 증가해 290만 톤(전년比 18.2%↑)을 기록했다.
카자흐스탄 최대 철강사 카르메트(Qarmet)는 철강 370만 톤을 올해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목표는 회사의 지난해 목표와 비교해 20만 톤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자사 강관 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6만 톤 늘린 10만 톤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지난해 세운 바 있다.
또 같은 해 중국 신싱주관(Xinxing Ductile Iron Pipes Co)과 카자흐스탄 내 연간 생산능력 20만 톤 규모의 구상흑연주철관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투자액은 1억6,100만 달러(약 2,230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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