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탕산, 철강 감산 조치 재시행

중국 정부가 내달 초까지 허베이성에서 철강 감산 조치를 시행한다.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가 행사를 앞두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중국 최대 철강 생산지 허베이성 탕산시는 역내 철강사들에 16일부터 시행되는 철강 생산 제한 조치 세부사항을 고지했다고 12일 스틸오르비스 등 주요 매체들은 전했다.
이번 조치로 탕산 지역 재압연사 35곳은 16일부터 열흘간 정부 지시가 있으면 생산을 어느 때라도 중단해야 한다. 당국은 대기 상태를 고려해 지시를 내릴 예정이다. 또 해당 업체들은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는 생산을 아예 중단해야 한다.
또 역내 철강사 일부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소결기 가동을 생산능력 대비 40% 줄여야 한다. 당국은 25일 이후부터는 대기질 상태에 따라 고로 가동 제한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국의 감산 조치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가 기념행사를 앞두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중국은 내달 3일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군사 열병식을 한다. 각국 정상들이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조치의 영향은 지난달 4일~15일 시행됐던 조치보다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 7월 조치 기간엔 쇳물 생산이 일평균 3만1천 톤 줄었다”면서 “이번엔 일일 생산이 약 9만 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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