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스크랩 강세 지속에…일본산 수입 시도 활발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지난달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면서 제강사들이 일본산 수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목) 일본 철스크랩 구매 입찰을 실시하고 중량류 HS 등급 가격을 톤당 4만9,000엔(이하 CFR)으로 입찰했다.
전주 대비 1,000엔 추가 인상한 셈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28일(목)에도 HS 등급 구매 가격을 직전 입찰 대비 1,500엔 올린 4만8,000엔으로 제시한 바 있다. 2주 만에 인상폭은 2,500엔으로 확대된 모습이다.
일본 관동에서 광양 포항까지 운임료를 톤당 3,000엔으로 가정하면 HS FOB 시세는 4만6,000엔으로 추산된다.
최근 일본 도쿄만 주요 부두에서 HS FOB 시세가 4만5,000~4만5,500엔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높게 책정한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이달까지 강세를 보이자 제강사들이 추석 연휴 전후로 물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아베스틸과 대한제강도 최근 경량류 H1/H2 등급 구매 가격을 FOB 기준 톤당 4만1,000엔 수준에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국제강의 경우 생철류 신다찌(Shindachi) 구매에 나섰으나 높은 가격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산 수입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철스크랩 수입은 9만7,000톤으로 전월 대비 39.9% 급감하면서 석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산 수입이 전월 대비 50% 급감한 6만5,000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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