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판매, 수출 반등에 10개월 만에 최대

수급 2026-02-11

올해 1월 국내 후판 판매가 수출 반등 영향으로 크게 늘며 지난해 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수출 부진이 이어졌지만, 연초 들어 수출 물량이 확대되며 단월 실적은 개선된 흐름이다.

본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월 국내 후판 생산량은 72만8천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51만6천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도 소폭 늘며 연초 기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조선 등 실수요 물량이 유지되는 가운데 국산 중심 판매 흐름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반등했다. 1월 후판 수출량은 25만1천 톤으로 전월 대비 32.8%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3.6% 늘어난 수준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수출 반등 영향으로 전체 판매량도 확대됐다. 1월 후판 총판매량은 76만7천 톤으로 전월 대비 9.9%,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업계에서는 연초 들어 일부 수출 물량이 집중된 영향과 함께, 반덤핑 조치 이후 중국산 저가재 유입이 줄어든 점도 내수 판매 확대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수입 물량 감소로 국산 중심 판매 흐름이 형성되면서 내수 판매가 늘어날 여지가 생겼다는 평가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와 수출 채산성 문제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단기 반등이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수요산업 흐름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조선업은 LNG선과 방산 선종을 중심으로 수주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조선용 후판 수요는 연간 430만~450만 톤 수준의 박스권에 머무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선종 구조 변화와 중국산 블록 사용 확대 등이 실제 후판 출하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건설 부문은 공공 SOC 중심으로 소폭 회복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주택 수주 위축과 민간 프로젝트 부진이 이어지면서 건설용 후판 실수요는 완만한 회복에 그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1월에는 수출 물량이 늘며 판매가 확대됐지만, 해외 시황이 뚜렷하게 개선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조선은 수주가 늘어도 후판 수요가 크게 늘지 않고, 건설도 공공 중심 회복에 그칠 가능성이 커 올해도 내수 경쟁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동국제강이 생산한 후판. 동국제강사진은 동국제강이 생산한 후판. 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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