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회복보다 ‘버팀’…겨울 앞둔 시장, 여전히 냉랭

시황 2025-10-28

국내 후판 시장이 반덤핑 이후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0월 말 들어 회복의 기미는 뚜렷하지 않다. 제조사들의 인상 방침이 이어졌음에도 체감경기는 식은 기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유통가격은 정품이 톤당 90만 원 초반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입대응재는 80만 원 중후반, 중국산 등 수입산 후판은 80만 원 중반선으로 형성돼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보다 수요 공백이 더 크다”라며 “조선 외 일반 산업 수요가 여전히 멈춰 있다”고 말했다.

제조사 인상 조치가 있었지만, 유통시장에서는 가격 반영이 지연되고 있다. 조선용 출하만 일부 살아있을 뿐, 건설·중장비 등 전방 산업의 구매가 멈춰 시장 유동성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판매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현장 재고만 쌓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반덤핑 조치의 효과는 아직 유효하다. 8월 중국산 후판에 최대 34%의 반덤핑 관세가 확정되면서 저가 수입재 유입은 눈에 띄게 줄었다. 다만 수입 감소가 곧바로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공급 측면은 안정됐지만, 수요가 받쳐주지 않으니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이어간다”며 “겨울철 비수기까지 이어지면 하락 리스크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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