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 ‘3년 연속 감산’ 단행…고부가재 비중확대로 STS매출 방어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단압밀인 현대비앤지스틸이 3년 연속 감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악화된 시황을 반영하여 최대 생산 대신 고부가가치 생산 비중 확대로 선회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스테인리스 강판 생산량이 23만 9,432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26만 5,806톤, 2024년 24만 7,633톤 대비 각각 9.9%, 3.3% 감소한 양이다. 2020년대 들어 최대 생산을 기록한 2022년 28만 1,222톤과는 약 5만 톤이 감소했다.
회사 측은 “생산량 감소의 원인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스테인리스 및 수요산업 시황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비앤지스틸의 전체 설비 가동율은 81.8%로 전년 76.7% 대비 5.1%p 상승했다. 창원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만 톤 수준으로 변화가 없었다. 이는 가동가능시간이 2024년 8,208시간에서 지난해 8,184시간으로 하루가 줄어든 반면, 실제가동시간이 2024년 6,299시간에서 지난해 6,641시간으로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설비 가동률이 높아졌으나, 스테인리스 생산량이 일부 감소한 것은 당진 자동차설비 공장 매각 추진 등으로 발생한 스테인리스 외 설비 가동 이슈와 고부가재 STS생산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액수로 살펴보면 범용STS 시장에 어려움이 확인된다. 다만 감산 및 시황 부진에도 STS 부문 매출 수준을 최대한 방어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지난해 STS 내수 매출액은 6,2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STS 수출액도 1,066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0.3% 줄었다. 아울러 전반적 건설업 부진으로 인한 철강 가공 수요 감소로 STS임가공 및 용역수입 매출이 약 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9% 급감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국내 스테인리스 산업은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중국산 등 저가 수입재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경쟁이 심화하며 구조적인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또한, 최근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관세 리스크로 글로벌 철강 시장의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고 업황을 설명했다.
다만 현대비앤지스틸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수익성 위주의 경영활동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앞서 ‘가전제품 외장재용 STS 텐트성능 개선’과 ‘페라이트계 테일트림 부품 개발’, ‘듀플렉스 냉연기술 개발(탈황설비용)’을 성공했다.
또한 현재 회사는 ‘OLED용 초박판 INVAR 냉간압연 소재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R&D 내용은 OLED 제작 시 반드시 필요한 FMM(Fine Metal Mask)용 소재를 국산화하는 내용으로, 2028년 기준 연간 6,000억 원의 수입 대체 역할 및 유망 시장인 OLED 시장에서 주요 부품 소재사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 초, 본지와의 신년 임원 인터뷰를 통해 현대비앤지스틸 측은 “해외 가전사 등 신규 실수요를 지속 발굴하고, 유통시장에서의 신규 수요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 우선, 당사 제품의 품질 경쟁력 및 국내 글로벌 가전사향 안정적인 소재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가전사와의 신규 거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또한 유통향 범용품 시장에서도 신규 스테인리스 적용 아이템을 지속 발굴하여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선 차별화된 시장 지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고부가가치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범용재 시장에서의 지위 유지에도 노력하겠단 입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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