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효과’로 전기동價 1만 1,000달러 재돌파
출처=KOMIS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29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11,067.5달러, 11,091달러로 집계되며 다시 1만 1,000달러를 돌파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기동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30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대규모로 구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무역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확산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곡물기업 중량(中粮)그룹은 최근 18만 톤 규모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열린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고, 12월 1일부터 양적 긴축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FOMC 회의 후 발표된 성명서에 따르면, 경제 활동에 대한 평가가 지난달보다 개선되었으며 특히 경제 성장 속도가 완만하게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반면, 중국 양산 항구에서의 전기동 수입 프리미엄은 9거래일 연속 톤당 40달러 이하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기동 가격의 급등이 중국 내 수입 수요를 위축시킨 결과로 해석된다.
LME 전기동 재고 중 출고가 예정된 물량을 의미하는 ‘canceled warrants’ 비중은 전체 재고의 10.84%를 기록했다. 가용재고는 12거래일 연속으로 13만 톤 선을 하회하며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였다.
한편, 29일 수도권 중상 기준 스크랩 톤당 가격은 고급동 1,480만 원, 상동 1,410만 원, 파동 1,300만 원으로 거래됐으며 조달청은 30일 전기동 가격을 1,785만 원에 방출하며 전일 대비 15만 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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