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제조사 인상 반영…유통가격 상승 궤도

시황 2026-02-03

국내 열연강판 유통시장에서 제조사 공급가격 인상 기조가 본격 반영되며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수요 회복은 제한적인 가운데 연말까지 시장을 압박해 왔던 저가 물량이 소진되면서 유통시장 내 가격 인식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월 하순 기준 국산 정품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80만 원 초반선을 형성했다. 연말 약세 국면을 지나며 가격 방향성에 대한 시장 내 평가도 비교적 분명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격 상승은 수입대응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 유통시장에서 수입대응재 유통가격은 톤당 78만~80만 원 수준으로, 기존 대비 톤당 1만~2만 원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제조사의 공급가격 인상 발표 이후 시중 가격이 이를 반영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품과 수입대응재 간 가격 격차도 빠르게 좁혀졌다. 현재 가격 격차는 톤당 1만~2만 원 수준으로 좁혀진 상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입대응재 가격이 80만 원선에 안착할 경우, 정품 열연강판 역시 80만 원 초반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입산 열연강판 가격도 하방 압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현재 수입산 유통가격은 톤당 70만 원 중후반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동남아산 오퍼가격이 500달러 초중반대에 제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인상 여지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 수입재 재고 부족의 영향으로 향후 수입재 물동량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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