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HMM서 1조원대 컨선 4척 수주…국내 발주 본격화

수요산업 2025-11-28

한화오션이 HMM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HMM이 올해 진행 중인 선대 확충 프로그램이 구체화되면서 국내 조선업계 내 발주 배분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11월 27일 HMM과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조700억 원 규모로, 한화오션의 2024년 매출(10조7,760억원) 대비 약 9.9% 수준이다. 인도 완료 예정 시점은 2029년 2월 말이다.

해당 물량은 HMM이 추진 중인 2030 선대 확장·친환경 전환 투자(총 4조원 규모) 계획에 포함된 발주다. 이번 발주 패키지 12척 중 HD한국조선해양이 8척을 먼저 가져갔고, 한화오션이 나머지 4척을 확보한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번 물량이 IMO 환경규제 대응, 노후선 교체 수요, 운임 정상화 가능성과 연결된 흐름으로 보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HMM 발주가 국내 빅3에 순차적으로 배분되고 있어 국내 조선소의 내년 이후 가동률·수익성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주 흐름도 뚜렷하다. 한화오션은 이달에만 VLCC(초대형 유조선) 4척에 이어 이번 컨테이너선 4척을 더해, 11월 누계 수주액이 약 1조8,000억 원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 전체로는 LNG선·VLCC·컨테이너선을 포함해 40척 안팎, 약 77억 달러 규모의 수주고가 예상된다.

또한 수주잔량 증가·제품 믹스 개선·선가 상승기조가 겹치며, 최근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화오션/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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