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 감산’ 중국 철강 내수價 강보합

중국 철강 내수 가격이 생산 축소 영향으로 제강사, 유통업체 모두에서 재고 감소세가 나타난 가운데 지난주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각) 중국강철협회(CISA) 발표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2월 1~5일) 열연강판 등 주요 제품 8종의 중국 내수 시장 평균 가격은 품목별로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열연강판, 후판, 냉연강판, 용융아연도금강판 등 판재류 가격은 전주대비 6~24위안 범위에서 상승했고, 철근, 선재, ㄱ형강은 22~37위안 범위 내 가격 상승폭을 보였다. 무계목 강관 가격은 6위안 올랐다.
가격이 철강 수요 비수기에도 상승한 배경으로 제강사들의 감산이 언급된다.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가 수요 위축보다 더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제강사들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생산한 완제품 5종(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철근, 선재)은 829만 톤으로, 직전 7일과 비교해 3.1% 줄었다. 해당 주간 생산은 약 9개월 내 최저 수준이었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제조사들이 북부 지역 최종 소비자들의 수요가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더욱 감소하면서 생산 속도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재고도 제조사들의 감산 속 제강사, 유통업체 모두에서 줄었다. 중국 제강사들이 보유한 완제품 5종 재고는 4일 기준 387만 톤으로 일주일 전보다 1.6% 감소했다. 같은 날 기준 중국 132개 도시 완제품 5종 유통재고도 1,596만 톤으로 한 주 전보다 2.4% 줄었다.
한편, 왕젠화 마이스틸 애널리스트는 “중국 북부 철강업체들이 이달 대기 오염 완화를 위한 정부 생산 제한 조치로 고로 가동을 더 자주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제강사들의 감산은 철강 가격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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