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후판, 생산 줄고 수출 둔화…내수 국산 중심 재편 흐름 뚜렷해져

수급 2025-12-09

11월 국내 후판 시장이 조정 국면을 보였다. 10월 생산 반등 이후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고, 내수는 소폭 늘었지만 수출 부진은 더 깊어졌다. 

업계에서는 “반덤핑 이후 내수 중심의 수급 구조는 굳어졌지만, 전방산업의 회복 속도가 더디고 수출 여건도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철강금속신문 집계에 따르면 11월 국내 후판 생산량은 70만9천 톤으로 전월 대비 8.4% 감소했다. 주요 제조사 보수에 따른 생산 조정 영향이 컸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미세한 감소에 그쳤다. 

1~11월 누계 생산은 770만 톤 수준으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9월 설비 보수에 따른 저점 이후 10월 빠르게 회복했지만, 연말 조정 흐름이 생산량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내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11월 내수 판매는 53만4천 톤으로 전월 대비 1% 미만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1.7% 늘었다. 1~11월 누계 내수는 558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5% 넘게 증가했다. 중국산 등 저사 수입재가 줄어들면서 국산 후판의 내수 비중이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반면 수출은 회복 조짐이 여전히 미약했다. 11월 수출량은 16만3천 톤으로 전월 대비 18%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0% 이상 줄었다. 미국과 인도, 유럽향 수요는 둔화 흐름이 지속되며 전체 수출은 감소한 모습이다. 11월 누계 수출은 217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15%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부가 중심의 전략이 유지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수요가 약한 상황”이라며 “내수 중심 구조는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지만 수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사진은 동국제강 후판. /동국제강사진은 동국제강 후판. /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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