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철광석 수출 호주·브라질↓, 남아공·인도↑

무역·통상 2025-12-14

지난달 호주 등 주요 4개국 철광석 수출이 10월보다 줄었다. 호주와 브라질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의 수출은 공급 환경 개선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율로 늘었다.

철광석 업계에 따르면, 호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의 11월 철광석 수출은 1억1,700만 톤으로 10월과 비교해 6% 줄었다.

지난달 수출의 94%를 차지한 1, 2위 수출국 호주와 브라질의 물량이 모두 줄었다. 11월 호주의 수출은 7,370만 톤으로 전월대비 10% 감소했다. 중국이 6,320만 톤, 일본과 한국이 각각 380만 톤, 350만 톤을 수입했다.

업체별로 비에이치피(BHP)의 수출이 2,520만 톤으로 가장 많았고, 리오틴토 2,460만 톤, 포테스큐 1,700만 톤을 기록했다.

철광석 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출 감소에 관해 “포트 헤들랜드, 월콧, 댐피어 등 주요 필바라 항만에서의 정기 보수와 선박 회전율 둔화 그리고 시장 경쟁 심화가 겹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의 수출은 3,607만 톤으로, 10월 대비 2.7% 줄었다. 중국이 2,612만 톤으로 최대 수입국이었고, 말레이시아가 157만 톤, 네덜란드가 93만 톤을 수입했다.

시장 관계자는 브라질의 수출 감소에 대해 “중국 수입업체들이 조달선을 다양화했다”며 “동북아시아 주요 수입국들의 구매 감소가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의 수출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로 늘었다.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출은 446만 톤으로, 전월대비 35% 증가했다. 중국이 130만 톤을 수입해 최대 수입국이었고, 네덜란드는 35만 톤을 수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영 기업 트랜스넷(Transnet)의 철도 운영 성과가 개선되며 항만으로의 수송이 원활해진 데 따른 것”이라며 “10월 철도 지연과 운영 제약으로 차질을 빚었던 이후, 광산업체와 트랜스넷 간의 협력 강화로 주간 선적 물량이 뚜렷하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인도의 수출도 276만 톤으로, 10월대비 27% 증가했다. 중국에서 179만 톤을 수입했고, 말레이시아가 11만 톤을 수입했다.

관계자는 “우기 종료 이후 공급 여건이 개선됐다”며 “수출 증가는 해상 거래 기준이 철(Fe) 함량 62%에서 61%로 전환된 시점과 맞물렸고, 바이어들의 문의도 활발해 가격 여건도 우호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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