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테네시 제련소 건설…JP모건·미 정부 투자 참여

이슈 2025-12-16

 

JP모건 체이스와 미국 정부가 테네시에 건설될 74억 달러 규모의 고려아연 제련소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 제련소는 반도체 제조, 방위산업, 항공우주 산업에 필수적인 주요 광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15일,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 자회사 Crucible Metals Holdings LLC에 출자하고 이를 통해 손자회사 Crucible Metals LLC가 추진하는 미국 테네시주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과 운영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직접 투자와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금액, 미국 정보 보조금 이외에도 미국 정책금융 지원 대출 및 재무 투자자 대출 등이 포함된다. 투자자 중 하나는 JP모건으로, 민관 파트너십 관련 자문 역할도 수행했다고 익명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고 마이닝닷컴이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내 주요 광물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평가된다. 중국이 중요 광물 부문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 산업은 여전히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무부와 국방부는 비철금속 프로젝트에 수억 달러를 투자하고 행정부가 지분을 보유하는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려아연 협정을 “미국에 큰 승리”라고 평가하며, 2026년 미국이 회사의 글로벌 생산에 대해 “우선권”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서 건설하고 공급망을 확보하며 훌륭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을 세계 산업 및 기술 선두주자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련소는 아연, 납, 구리, 금, 은, 안티몬, 게르마늄, 갈륨 등 다양한 광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내년에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며 상업 운영은 2029년부터 시작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련소는 트라피구라 그룹이 소유한 미국 내 유일한 1차 아연 제련소 부지에 세워진다. 트라피구라 자회사인 니르스타 USA는 해당 클락스빌 공장을 비공개 금액으로 고려아연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별도로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번 프로젝트가 국가안보 측면에서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반면,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인 영풍은 이번 제련소 건설이 회사의 사업적 이익보다는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고려아연이 미국 제련소 계획을 재고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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