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전망-냉연] 건설 부진 지속에 냉연 내수, 처음으로 400만톤 하회 전망
한국철강협회 통계를 기준으로 한 본지 전망에 따르면, 2025년 냉연강판 내수 판매는 391만 796톤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가 예상된다. 연간 내수가 400만톤을 밑도는 것은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건설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냉연강판 최대 수요처인 건설향 물량 회복이 제한된 결과다.
본지가 전망한 2026년 냉연강판 내수는 385만톤 수준으로, 2025년보다도 소폭 더 줄어드는 방향이다.
내수 부진의 가장 큰 배경은 역시 건설이다. 또한 냉연강판 수요가 건설 흐름에 민감한 이유는 강재 투입 시점에 있다. 건설 물량이 늘어나더라도 강재 투입은 신규 착공 단계에서 집중되는 특성이 있다. 현재 건설 부문에서는 기존 사업의 진행 물량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신규 착공 확대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로 인해 건설 활동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냉연강판 수요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공 공사가 일정 부분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도 존재하지만, 공공 물량 확대만으로 민간 착공 감소분을 상쇄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현재 건설 현장에서 나타나는 흐름은 신규 프로젝트 확대보다는 기존 사업의 기성 소화에 가까운 모습이다. 냉연강판은 착공 초기 단계에서 투입 비중이 높은 품목인 만큼, 기성 중심의 건설 활동만으로는 2026년 내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수출은 2026년에도 내수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5년 냉연강판 수출은 461만 2,751톤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가 예상됐으며, 2026년에는 470만톤 수준으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같은 증가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구조적인 성장이라기보다는, 내수에서 소화되지 못한 물량을 해외로 분산시키는 성격이 강하다.
수출은 내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2025년 냉연강판 수출은 461만 2,751톤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가 예상됐으며, 2026년에는 470만톤 수준으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6년에도 수출은 냉연 수급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겠지만, 수출 증가만으로 전체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급 측면에서 냉연강판 생산은 857만 9,402톤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가 예상됐고, 2026년 생산 전망치는 850만톤 수준이다. 이는 현재 수요 수준에 맞춘 보수적인 운영이 이어진다는 의미로 전망한다. 설비 보수 일정 조정, 라인 운영 효율화, 고부가 제품 중심 생산 등으로 가동률을 관리하는 흐름이 2026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수입 역시 제한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5년 냉연강판 수입은 88만 916톤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2026년에는 85만톤 수준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냉연 제품의 가격 차가 과거만큼 벌어지지 않는 데다, 국내 수요 자체가 약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열연강판 반덤핑 관세 조치 이후 일부 수요가 냉연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으나, 국내 수요 여건과 냉연강판에 대한 추가 규제 가능성을 감안할 때 수입 확대는 제한적인 범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입재 점유율도 2026년 18.0%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냉연강판 시장은 이러한 요인들을 감안할 때 2026년에도 뚜렷한 반등보다는 가격 보합 내지 약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완공 이후의 수출 물량 변화와, 국내 내수 수급 재조정 문제는 업계 전반의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냉연강판 수급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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