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I 수출 ‘사상 최고’… 규제 회피형 ‘밀어내기’에 12월 폭증

중국 2026-01-27

중국의 아연도금강판(GI) 수출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견조한 수요와 연말 정책 변화에 따른 선적 집중 현상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최근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GI 누적 수출량은 총 1,432만 1,400톤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36% 증가한 수치다. 특히 12월 한 달 동안에만 전월 대비 16.87%, 전년 동월 대비 34.82% 급증한 138만 9,100톤을 수출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12월 수출량이 이례적인 기록을 세운 배경에는 중국 당국의 수출 관리 정책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지난해 12월 9일, 특정 철강 제품에 대한 ‘수출 허가 관리 시행’을 골자로 한 공고 제79호를 발표한 바 있다.해당 정책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해외 무역업체는 수출 계약서와 제조사의 품질 검사 증명서를 갖춰 정식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통관 서류 위조나 우회 수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규제 시행 전 물량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밀어내기’ 선적이 12월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국가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12월 한 달간 태국이 17만 8,400톤(비중 12.85%)을 수입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필리핀(12만 3,500톤, 8.89%)이 2위, 한국은 10만 7,500톤(7.74%)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연간 기준으로는 필리핀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52만 톤을 기록하며 최대 수출 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태국 역시 136만 톤(+9%)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은 12월 일시적인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2025년 연간 총 수입량은 115만 톤에 그쳐 전년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 아연도금강판 주요 수출국▲ 중국 아연도금강판 주요 수출국

업계에서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인프라 건설 및 산업화가 지속됨에 따라 GI에 대한 해외 수요 자체는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국들의 개발 사업이 중장기적인 동력이 될 전망이다.하지만 2026년부터 본격화된 수출 허가 관리 제도로 인해 저부가가치 제품 및 불투명한 경로를 통한 수출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수출 확대 기조는 여전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반덤핑 조사와 관세 장벽 등 무역 보호주의 정책이 향후 중국산 강판 수출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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