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러시아 철스크랩 내수 20% 급감…수출 쿼터량 '태부족'

지난해 러시아 철스크랩 내수가 2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철스크랩 수거량은 총 1,480만톤으로 전년(1,820만톤) 대비 19% 급감했다.
지난해 러시아 조강 생산이 총 6,780만톤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한 가운데 전기로강 생산은 9% 줄어든 2,240만톤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지난해 러시아 제강사들의 철스크랩 구매량 역시 1,240만톤으로 전년(1,600만톤) 대비 23%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스크랩 내수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러시아 철스크랩 수출은 240만톤으로 전년(220만톤) 대비 9% 증가한 모습이다. 이 중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외 수출이 170만톤으로 70% 급증했다.
러시아는 2022년 6월부터 EAEU 지역 외 철스크랩 수출 규모를 일정 기간별로 제한하고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자 철스크랩을 전략적 원자재로 설정하고 자국에서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한 조치였으나, 예상만큼 내수가 받쳐주지 않으면서 현지 공급업체들은 당국에 지속적으로 수출 쿼터량 확대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2024년까지 반기별로 수출 쿼터를 제한해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연간 단위로 확대하며 150만톤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8월 연간 180만톤으로 확대한 뒤 올해부터는 220만톤으로 추가 확대했다.
수출 관세율은 쿼터 내외 5%로 모두 동일하나 하한선은 쿼터 내 톤당 15유로이며, 초과 시 톤당 290유로가 부과된다. 쿼터제 조건에 따라 EAEU 지역 외 철스크랩 수출은 발트해와 극동, 북부 등 일부 지역 항구로 제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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