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2028년 글로벌 조강 초과 생산능력 7억4,500만 톤”

글로벌 조강 초과 생산능력이 지난해 OECD 생산의 두 배 가까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OECD는 이달 초 공개한 ‘철강 전망 2026’(Steel Outlook 2026)에서 2028년 글로벌 조강 초과 생산능력을 최대 7억4,500만 톤으로 예상, 지난해(6억4천만 톤) 대비 16.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측치는 지난해 OECD 회원국 조강 생산(4억2,610만 톤)을 3억1,900만 톤 웃돈다.
2028년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은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1억3,900만 톤(5.7%) 늘어날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 글로벌 조강 수요는 2030년까지 연평균 0.9% 증가하는 가운데, 2028년 수요는 2025년 대비 3,4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 생산능력 대부분이 OECD 역외에서 늘고 있고, 상당수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2028년까지 생산능력을 최대 3,860만 톤 추가할 수 있다고 봤다. 인도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생산능력 4,140만 톤을 추가했는데, 2028년까지 최대 3,180만 톤을 더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동남아시아에서의 생산능력 확대 흐름도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은 “초과 생산능력은 글로벌 시장을 왜곡하고, 경제 안보와 회복력을 해치며,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저해한다”며 “해로운 보조금과 그 밖의 비시장적 관행을 포함해 근본 원인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더 강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OECD는 중국산에 대한 무역구제조치 우회 움직임도 확인했다. 중국의 동남아시아향 후판과 열연광폭강대 수출이 급증한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 OECD 시장으로의 같은 제품 수출도 함께 늘어났다는 분석을 보고서는 내놨다.
또 지난해 중국의 동남아시아향 강반제품 수출이 300% 증가했는데, 이는 해당 제품이 제3국에서 가공된 뒤 OECD 시장으로 재수출되면서 기존 무역구제조치를 우회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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