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국산부터 대만산 HR價 인상에 원가인상분 반영 필요

가격 2026-03-26

최근 구조관 제조업계가 국내 고로사를 비롯한 대만 철강사의 열연강판(HR) 가격 인상에 원가인상분 반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열연강판(HR) 반덤핑 조사 개시 이후 중국산을 비롯한 대만산 수입 물량은 예비판정과 잠정관세 부과 시점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조사 이전 유입된 저가 재고가 연말까지 시장 가격 상승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올해 들어 해당 물량이 상당 부분 소진되며 가격 상승 흐름으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여기에 현대제철과 포스코의 정기 대보수가 이어지며 열연재 공급 여력도 줄어든 상황이다.

이어 대만 최대 철강사인 CSC는 4월 및 2분기 판매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과 해상 물류 차질이 철강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CSC 발표에 따르면 우선 4월 단일 가격은 일반 및 재압연용 열연, 냉연 가격을 톤당 1,200대만 달러(약 5만6,000원) 인상했다. CSC의 누적 가격 인상 폭은 2,300(약 10만 7천 원)에 달할 전망이다.

구조관 업계의 경우 지난해부터 저가 판매를 하지 않기 위해 생산량과 판매량을 조절해왔다. 그러나 고정비용 상승에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하고 기대했던 가격 인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또 상당수의 재고를 비축해 놓은 유통사 역시 재고 하락에 따른 손실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구조관 업체들의 가격경쟁도 여전히 치열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중소 구조관 업체들은 수익성 확보보다 자금순환에 중점을 두고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적자판매를 지속할 경우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전보다 소재 가격이나 제품 가격 인상구간이 예상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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