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부담·경기 둔화에 2월 신동제품 수출 ‘두 자릿수 감소’

지난 2월 국내 신동제품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위축됐다. 주요 품목 전반에서 수출 감소가 나타난 가운데, 특히 동관을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전체 수출 부진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2월 신동제품 5종 전체 수출은 1만8,599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9,829톤으로 7.8% 증가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가격 경쟁 심화로 수출 부진이 이어진 반면, 일부 품목에서 국내 수요를 수입으로 보완하는 구조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동판, 동선, 동관 등 주요 제품에서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동판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2% 감소했으며 동선은 12.4%, 동관은 31.8% 급감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동관은 주요 수출국인 인도,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전반적인 수출 시장에서 부진이 겹치며 전체 수출 감소를 견인했다. 동박 역시 5.0% 감소하며 전반적인 수출 둔화 흐름에 동참했다. 동판의 경우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는데,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산업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부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전월로 선수요가 일부 이동하면서 2월 중국향 수출 물량이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봉은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하며 유일하게 보합권을 유지했다. 이는 전반적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베트남향 수출 물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수입 측면에서는 동박과 동선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동박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7.7% 증가했으며, 동선 역시 6.7% 늘어나며 전체 수입 확대를 견인했다. 동판은 4.2% 감소에 그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동봉 수입은 10.2% 감소하며 일부 품목에서는 조정 양상이 나타났다.
누계 기준으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반면, 수입은 18.3% 증가해 수입 증가세가 더욱 뚜렷했다. 특히 동박과 동선 수입이 각각 34.6%, 20.7% 증가하며 구조적인 수입 확대 흐름을 이끌었다.
전반적으로 국내 신동제품 시장은 수출 부진과 수입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며, 글로벌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