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중동 변수에 아연·도료 등 ‘표면처리 비용’ 들썩…컬러·도금강판 비용 오르나

무역·통상 2026-04-01

중동발 해운 차질 여파가 철강 표면처리 비용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연과 알루미늄, 도료 가격이 동시에 오름세를 보이면서 하공정 원가 부담이 점차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도금 원가 부담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알루미늄 가격은 3월 중순 한때 톤당 3,500달러를 넘어서며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아연 역시 톤당 3,100달러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아연과 알루미늄 투입 비중이 높은 컬러강판과 아연도금강판 등 하공정 판재류를 중심으로 제조업계의 비용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AI로 생성한 이미지./AI로 생성한 이미지.

특히 알루미늄은 중동 지역 생산 비중이 높은 소재로, 이번 분쟁 영향이 비교적 빠르게 가격에 반영되는 품목으로 꼽힌다. 갈바륨강판(GL)과 알루미늄 도금강판 등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인 만큼, 공급 차질이 이어질 경우 건자재·가전·배기계용 판재 원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력과 물류 비용 상승도 부담 요인이다. 전기 도금 공정은 전력 사용 비중이 높아 LNG 가격 상승이 공정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해운 차질로 운송 기간이 늘어나고 전쟁 위험 보험료까지 상승하면서 물류 부담도 커지고 있다.

도료 가격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페인트 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와 삼화페인트공업은 3월 23일부터 제품별 가격을 20~55% 인상한 가운데 KCC는 4월 6일부터 대리점 공급 가격을 10~40% 올릴 예정이다. 제비스코 역시 4월 1일부터 15% 이상 인상을 예고했다.

도료는 나프타를 원료로 한 합성수지와 신나 등 용제 비중이 높아 국제유가 상승이 나프타 가격을 통해 수지와 용제 원가로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누적될 경우 도금과 도료 비용이 철강 제조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다만 아연 가격 상승이 곧바로 강판 가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 제련사와 철강사 간 거래가 장기 계약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LME 가격 변동분도 ‘아연할증료’ 형태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일별 시세 급등이 바로 아연도금강판 가격에 반영되기보다는 일정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흐름이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분기 평균 가격 흐름이 이어질 경우 도금과 도료 비용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이후 제품 가격에도 반영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표면처리 비용이 오르면 결국 제조업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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