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20대 주력 수출 품목 신규 편입…1분기 수출 28.9% 증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입 통계 체계를 개편하며 비철금속을 20대 주력 수출 품목에 새롭게 포함하고, 이차전지 관련 품목 체계도 세분화·통합 개편했다. 최근 비철금속과 배터리 산업의 수출 비중 확대 및 산업 구조 변화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최근 MTI(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코드 기준 개정을 통해 기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체계를 20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전기기기·비철금속·농수산식품·화장품·생활용품 등 5개 품목이 신규 편입됐다.
MTI 코드는 국제 공통 기준인 HS코드를 국내 산업 구조에 맞게 산업통상자원부가 재분류한 통계 체계다. 산업부는 이번 개편이 지난 2020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철금속은 최근 수출 규모 확대와 산업 중요성 증가 등을 반영해 신규 주력 품목으로 지정됐다. 지난 2025년 기준 비철금속 수출액은 147억1,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2.1%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개정된 기준을 적용한 올해 1분기 비철금속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4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동·알루미늄 등 광물 가격 상승 영향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1분기 광물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동이 37.5%, 알루미늄이 2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제품 수출단가는 35.0%, 알루미늄제품은 6.8%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 분야도 이번 개편에서 별도 체계 정비가 이뤄졌다. 기존에는 리튬이온배터리가 기타 축전지 항목에 포함돼 있었으나, 최근 수출 확대 흐름을 반영해 별도 코드를 신설했다. 또한 양극재·전해액·분리막 등 다른 분류에 흩어져 있던 배터리 소재들도 하나의 코드로 통합했다.
올해 1분기 이차전지 수출은 리튬 가격 상승과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1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리튬이온전지 수출은 16.9% 증가한 1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양극재 수출은 5.5% 감소한 1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전체 수출 통계의 설명력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기존 15대 품목 기준으로는 전체 수출의 77.2%를 설명했지만, 20대 품목 체계에서는 비중이 86.3%까지 확대됐다.
한편, 산업부는 통계 기준 변경에 따른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2022년 이후 과거 자료도 동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할 계획이다. 개정된 MTI 기준은 오는 6월 1일부터 무역협회 무역통계 사이트와 월별 수출입 동향 발표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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