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쿰푸, FT ‘유럽 기후 리더’ 3년 연속 선정 “저탄소가 곧 경쟁력”

유럽 · CIS 2026-06-19

유럽의 주요 스테인리스(STS) 공급사인 오토쿰푸(Outokumpu)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스태티스타(Statista/독일 비즈니스 플랫폼)가 선정하는 ‘유럽 기후 리더(Europe's Climate Leaders)’ 2026년판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유럽 기후 리더 순위는 유럽 소재 600개 기업에서 추려졌다. 이 순위에서 오토쿰푸는 화학·소재 기업 부문에서 43개사 중 13위, 전체 600개사 중에서는 255위를 기록했다.

FT 유럽 기후 리더 순위는 공개 데이터와 기업 직접 제출 정보를 바탕으로 산업 간 비교 평가를 거쳐 매년 발표된다. 순위는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를 실질적으로 줄이면서도 재무 성과를 유지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평가 기준은 Scope(스코프) 1·2 배출량 감축 실적, 2019년~2024년 배출 집약도 개선 폭, Scope 3 공개 여부 등이다.

오토쿰푸 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 헤이디 펠토넨(Heidi Peltonen)은 “2016년 기준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33% 줄였으며, 과학기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탈탄소화를 추진해왔다”며 “오토쿰푸 제품은 고객사의 연간 탄소 배출량을 1,200만 톤 이상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밝혔다. 또한 오토쿰푸는 현재 공급하는 스테인리스 제품의 탄소발자국이 글로벌 평균 대비 최대 75% 낮다고 강조했다.

오토쿰푸의 잇단 기후 리더 선정은 유럽 STS 시장에서 탄소 경쟁력이 단순 이미지를 넘어 실질적인 영업 변수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이후 탄소발자국이 낮은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구조에서, 탄소 집약도를 글로벌 평균 대비 75%까지 낮췄다는 오토쿰푸의 수치는 유럽으로 수출하려는 역외 STS밀들에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STS 제품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취득과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을 추진 중이다. 현대비앤지스틸 등 STS 단압밀도 공급망 탄소 저감 과제를 안고 있다. 다만 유럽과 영국 등에서 CBAM이 본격 적용되는 향후 수출 환경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저탄소 제품 생산 기술 및 인증 체계 마련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우리 정부는 K-스틸법 시행(6월 17일)을 계기로 저탄소철강기술 확보 및 저탄소철강 인증기관 설립, 저탄소철강 기술인증 등에 대한 시행 계획 및 정책 내용을 확정했다. 이에 국내 STS밀들도 적극 활용 및 정책에 호응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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