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영국産 자동차 관세 대폭 인하

인도가 영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던 관세를 큰 폭으로 내린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6일 인도와 영국이 대규모 관세 인하 등이 포함된 무역 협정을 맺었다고 일제히 전했다. 이는 2022년 1월 양국이 관련 협상에 들어간 지 약 3년 만이다.
이번 협정으로 인도는 영국산 자동차에 관세율을 10%만 적용한다. 이는 이전 관세율(100%)에서 90%포인트(p) 내린 것이다. 단 양국의 자동차 수출입엔 쿼터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쿼터량과 시행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칼라니시는 “지난해 영국의 인도향(向) 자동차 수출은 632대로, 전체 수출의 0.1%에 불과하지만 이번 협정으로 자동차 무역과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인도는 영국산 수입 품목의 90%에 대해 관세를 인하하며, 이 가운데 85%에 대해서는 10년 내 관세를 철폐한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정으로 두 나라 간 무역 규모가 장기적으로 연간 기준 255억 파운드(47조7천억 원) 늘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양국 무역 규모 대비 약 60% 증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이번 합의문 전문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영국의 경우 의회의 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번 협정을 “상호 이익이 되는 야심 찬 것”이라고 평가했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새로운 무역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전 세계 경제권과 동맹을 강화하는 것은 영국 경제를 더 강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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