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증가’ 인도, 철강 수입 전년 比 40%↓

인도 2025-09-03
출처 : 이미지투데이

이번 회계연도 첫 4개월간 인도의 철강 수입이 일 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 철강 소비는 같은 기간 증가해, 지난 4월 시행된 세이프가드 관세 조치가 수입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각) 인도 철강부에 따르면, 올해 4~7월 철강 수입은 167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5% 줄었다.

열연강판 수입(40만 톤)이 지난해 동기 대비 63.6% 감소하며 수입량 기준 상위 5개 품목(열연·냉연·아연도금·전기강판, 후판)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후판 수입(21만 톤) 감소율이 41.4%로 그 뒤를 이었다.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 수입은 각각 33만, 26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1.1%, 34.6% 감소했다.

이번 수입 감소는 올해 4월 시행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도는 같은 달 21일부터 열연강판 등 일부 판재 수입 시 세이프가드 관세 12%를 부과하고 있다. 해당 조치 대상이 아닌 전기강판 수입(19만 톤)은 전년동기대비 42.2% 늘었다.

철강 소비가 같은 기간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세이프가드 조치의 영향이라는 점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인도의 4~7월 철강 소비는 5,145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했다. 인도 철강 수요는 스마트도시 100개 구축, 자동차 산업 성장 등에 힘입어 증가하는 추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5~2030년 인도 철강 수요의 연평균 증가율(CAGR)을 6.3%로 예측한 바 있다.

철강 수입 국가별 점유율에선 중국이 전년동기대비 3%포인트(p) 늘며 32.6%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비중은 각각 17.6%, 22.1%로 전년동기대비 5.7%p, 11.4%p 하락했다.

회계연도 첫 4개월간 조강 생산은 5,419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했다. 완제품(Finished steel) 생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며 5,146만 톤을 기록했다. 인도는 2030년까지 조강 생산능력 3억 톤을 목표로 자국 내 생산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의 조강 생산은 1억4,960만 톤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했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7월 말일, 열연강판(두께 2.5밀리미터(mm)) 가격은 뭄바이 기준 톤당 5만9,750루피(약 94만원)로 전월대비 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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