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철광석 수출 관세 저품위 확대 추진

인도 2025-09-17
출처 : 이미지투데이

인도가 철광석 수출 제한 조치를 강화한다. 자국 철강사들에 철광석 공급을 늘려 단기간 내 완제품 수출을 5천만 톤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인도 경제 매체 파이낸셜 익스프레스, 스틸오르비스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올해 10월까지 저품위 철광석 수출 시 30%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이미 철함량 62% 이상 철광석에 대해선 같은 수준의 세율을 수출 관세로 적용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이번 조치는 제강사들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자국내 철광석 공급 증대로 철광석 가격을 낮춰 원가를 줄임으로써 제강사들이 철강 수출 가격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것이다.

파이낸셜 익스프레스는 “최근 산업계 및 관련 협회가 참석한 부처 합동 회의에서 철강산업이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철광석을 현행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공급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데 합의가 있었다”며 “이번 조치는 단기간에 철강 완제품 5천만 톤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의 철강 완제품 수출은 직전 3개 회계연도 기준 평균 635만 톤으로, 지난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수출은 전년대비 35.1% 줄어 490만 톤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4~7월 수출은 170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8.3% 늘었다.  

한편, 정부의 철광석 수출세 확대 추진에 업계 반응은 엇갈렸다. JSW스틸, AMNS 인도 등 인도 주요 철강사들은 정부의 계획을 지지하며 “철강 가격을 낮게 유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반면, 인도광물산업연합(FIMI) 등 광업 단체는 반대 입장을 내비치면서 “저품위 철광석에 대한 내수는 사실상 전무하다”며 “정부가 수출 관세를 부과하면 저품위 철광석이 축적돼 환경 파괴로 이어지고 역내 고용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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