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컬러강판] 왜 이리 저렴한가 했더니
EPS패널 업계에서 심재 성분 조절을 통한 부적합 유통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단열재와 패널 제조 설비를 동시에 갖춘 업체들을 의심하는 상황이다.
단열재는 샌드위치 패널의 내화성을 결정하는 최대 요인이다. EPS패널의 단열재는 발포폴리스티렌(스티로폼)으로, 여러 성분을 배합해 내화성을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의 EPS패널 제조사는 심재를 단일 업체로부터 공급받으며 제품을 유통한다. 때문에 패널 제조사가 단열재 공급 업체에 성분 변형을 요구하기는 어렵다. 공급사 측에서 단열재 제조 설비에 조정을 가하면서까지 성분을 변형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열재 제조 설비를 갖춘 일부 패널업체들의 상황은 다르다. 내화성을 낮추면 반대급부로 가격 경쟁력, 단열성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부적합 제품들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다면 이는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진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샌드위치 패널의 가격은 종류마다 비슷한 수준”이라며 “간혹 이상하리만치 저렴한 제품이 유통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 대부분의 업체가 단열재 제조 설비를 갖춘 업체”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 제도도 이러한 단열재 제조를 막기 힘들다는 평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적합 제품의 현장 적발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시공 중인 부적합 패널을 포착해야 한다”라며 “샌드위치 패널의 시공은 매우 빠르게 이뤄져 진행 중인 시공 현장을 덮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야드 고객센터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