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강관사들, 9월 價인상 ‘총대’멨다…중대형 STS강관사 인상 대열 합류
주요 중대형 스테인리스(STS) 강관사들이 9월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한달 이상 앞서 이뤄진 선두업체인 세아제강의 9월 판가 인상 예고와 최근 통보된 포스코의 9월 STS 코일 출하가 인상 등을 감안한 수익성 보존(방어) 조치로 풀이된다.
STS 강관 시장에 따르면 성원, 이렘, 유에스티, 성광금속, 두리철강 등은 일반 배관용 STS304 강종 강종의 베이스(BASE) 가격을 킬로그램당 100원(톤당 100원) 인상한다고 고객사에 통보했다. 이들 업체들은 건설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SU파이프도 전월 협가표 대비 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몰리브데넘계 가격 강세로 304L 강종 강관 또는 316L 강종 강관을 취급하는 업체들은 할증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유에스티와 이렘은 몰리브데넘계 가산비율을 304L강은 1.2배(STS304 강종 베이스 가격 대비), 316/316L강종은 2배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성원은 9월 1일 주문분부터, 이렘과 유에스티, 두리철강은 9월 8일부터, 성광금속은 9월 15일 출고분부터 인상 폭이 적용된다. 다른 STS강관사들도 국내외 원자재(STS열연·냉연) 매입 가격 상승에 따른 9월 판가를 인상했거나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TS 강관업계 관계자들은 “포스코의 STS 코일 출하가 인상으로 수익성 방어를 위해 가격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라며 “선두 업체인 세아제강이 9월 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가장 먼저 인상 선언한 점도 고려됐다”고 공통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세아제강은 지난 7월 말에 9월 STS 일반배관의 BAES 가격을 킬로그램당 100원 인상하겠다고 사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상반기 코일 인상분을 판가에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 상태에서 비수기 이후 적용을 시도한 것으로, 이번 포스코의 9월 인상 내용과 무관하다. 이에 세아제강과 상황이 비슷한 중대형 STS강관 업계가 세아제강과 함께 추가 판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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